선박 수주량 벌써 '滿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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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현대중공업이 올들어 선박 부문에서 66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30억달러)의 두 배를 넘어서는 등 조선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도 상반기 46척, 36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목표(3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수주액이 20억달러를 넘어서 다음달 중 목표(28억달러) 달성이 예상된다.

빅3 외에도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8천2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네 척을 수주한 데 이어 29일에는 추가로 다섯 척을 추가 수주했으며 STX조선.신아조선 등도 잇따른 수주로 2년반~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올 상반기 선박 수주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늘어난 7백81만CGT(환산 t수.1백5억7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던 2000년 상반기의 6백61만CGT를 경신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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