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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자·현정화 9개월만에 "재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김완 (제일합섬)과 이정학(동아생명) 등 국가대표들이 초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2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0회 전국종합 탁구선수권 대회 남자부단식 3회전에서 김완과 이정학은 각각 상무의 오병모와 이재훈에 2-1로 패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부 단체전 준준결승에서는 부산 계성여상과 제일모직, 부산 코카콜라와 대구 경일여고가 각각 승리, 준결승(25일)에서 맞붙게 됐다.
이중 제일모직-계성여상의 준결승 대결은 양 팀의 에이스인 양영자와 현정화의 지난3월 제1회 탁구 최강전에 이은 9개월만의 재대결로 관심을 끌고있다.
이날 남자단식 경기에서 김완은 세계랭킹 20위의 강호답지 않은 졸전을 보인 끝에 끈질긴 전진드라이브 공격수 오범모에 2-1(21-17, 15-21, 21-17) 로 무너졌다.
80년 제일합섬 소속 때 김완의 스파링 파트너였던 오는 김완의 도깨비 서브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탓인지 완벽한 리시브를 구사, 헛점을 노출시키지 않았다.
김완은 지난해도 이 대회 2회전에서 오에 2-1로 패해 탈락했었다.
이날 3회전에서는 상무의 오범모와 이재훈 외에도 안재형· 박창익·박상재·유남규· 김기택·박지현 등이 승리, 8강에 올랐다.
한편 이날 혼합복식 1회전에서 아시안게임 스타끼리 짝을 이룬 유남규-현정화 조가 무명의 전복일(제일합섬)-박연희(제일모직)조에 2-0(22-20, 21-18)으로 져 패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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