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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두 번째 백신 승인 임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GKS가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경쟁자로 뛰어들었다. 지금까지는 MSD의 조스타박스가 유일한 백신으로 독점적 지위를 형성해왔다. 우리나라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GSK는 31일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대상포진 후보백신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과 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재조합 백신으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대상포진과 관련된 만성 통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의 전반적인 발생 위험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백신이 승인될 경우 2~6개월 간격을 두고 2회 근육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GSK 엠마누엘 하논(Emmanuel Hanon) 백신 R&D 수석 부사장은 “대상포진은 흔히 발생하며 중증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다. 이는 장기적인 통증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흉터 또는 시각 장애와 같은 기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3명 중 1명에서 이러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가 신청은 3만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후보백신의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한 종합적인 3상 연구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허가 신청서에는 지난 2015년 4월과 2016년 9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발표된 ZOE-50 및 ZOE-70 임상 결과가 포함됐다.

후보백신은 GSK가 2015년 11월에 개최했던 R&D 행사에서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40여 건의 자산 중 하나로, 종양, 면역·염증, 감염질환, 호흡기질환 및 희귀질환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회사의 6개 핵심 R&D 분야 중 하나인 백신 포트폴리오에 속하는 약물이다.

현재 GSK의 대상포진 후보백신은 아직 어떤 국가로부터도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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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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