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다시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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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여천=모보일 기자】여천공단 럭키 소재 메탄올 공장 가스탱크 폭발 현장 부근 월내동 주민 1백65명이 19일하오 다시 구토와 두통 증세를 일으켜 여수 한독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이중 박효숙씨 (38) 등 1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또 여천 삼일중에 다니는 월내동 학생 17명도 이날 구토 증세를 일으켜 조퇴, 귀가했다.
폭발 당시 왼쪽 눈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 오던 윤석씨 (34·럭키 소재 공원)가 이날 가족들에 의해 서울로 이송되고 입원 환자 7명이 퇴원해 20일 상오 현재 입원 환자는 35명.
한편 공장 주변 주민 3백여명은 19일하오3시부터 럭키소재공장사무실을 점거, 농성하다 회사측으로부터 ▲주민이주대책마련▲주택등 주민재산피해 1백% 원상복구▲피해상가 및 상품에 대한 전액보상▲주민들의 정신적 피해보상대책마련▲가스중독등 부상자들에 대한 완치때까지의 진료카드발급등 5개항을 약속 받고 하오9시5분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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