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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당선시 3차대전 일어난다”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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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사진 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다시 한 번 상대방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최근 연설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뱌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신, 이슬람국가(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시리아와만 싸우는 것이 아닌, 시리아-이란-러시아 연합군과 싸우는 지금의 형국으로는 세계 3차대전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또한 클린턴 후보가 그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해온 것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다시 푸틴과 관계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클린턴 진영에서 제기한 ‘시리아 비행금지 구역’ 제안에 대해서도 “러시아 군을 자극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트럼프의 경고가 결코 근거 없는 소리만은 아니다. BBC에 따르면, 조세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은 지난달 상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시리아 영공을 모두 장악하려면 시리아와 러시아 두 나라와의 전쟁이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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