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그린벨트 해제 기대, 뉴스테이 개발 … 호재 많은 과천땅 분양 ‘눈길’

경기토지개발이 4호선 신설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역과 인접한 갈현동 일대 자연녹지를 분양 중이다. [사진 경기토지개발]

경기도 과천지역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5월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완화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경기토지개발

서울과 가깝지만 면적의 85%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과천이 최대 수혜효과를 볼 것이란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실제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글로벌비즈니스타운·복선전철 등 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개발사업 대부분이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30만㎡이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 승인을 거치지 않고 해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 조치법’시행으로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의 83배인 233㎢ 면적의 그린벨트가 해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천의 대표 개발사업인 복선전철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분당선 송파 복정역 사이의 15㎞를 잇는 과천위례선이다. 지난 2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통해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이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과천에서 강남까지 불과 10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된다. 과천이 강남생활권으로 편입되는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의 뉴스테이 사업도 과천의 개발호재로 꼽힌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인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에 570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 강남구·서초구와 맞닿아 있고 대공원역과 과천~의왕 고속화도로가 가까워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토지개발이 4호선 신설 전철역(지식정보타운역)과 인접한 갈현동 일대 자연녹지를 분양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5만원부터다. 인덕원의 교통망 확충시기가 맞물리는 시점에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판매 대상 토지가 위치한 갈현동 일대는 315만3090㎡ 부지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이 확정된 지역이다. 여기에다 공동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덕원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지난 7월 발표된 제 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최대수혜지로 떠올라 향후 인덕원역은 3~4개 지하철 노선이 중첩되는 복합 환승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과천은 사당과 양재역에서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강남의 문화·편의시설을 공유해 제2 강남권으로 불린다. 공기가 맑고 위해시설이 없으며 자연·교통·교육 환경이 쾌적한 지역이며 안양이나 의왕시 등 배후도시도 풍부한 곳이다.

경기토지개발 관계자는 “ 그린벨트 해제 기대, 도심형 전원주택 수요증가, 뉴스테이 개발 등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다”며 “지식정보타운이 완공되면 첨단 산업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도시로 바뀌면서 부동산 시장도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04-2019.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