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희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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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어진 자료를 차분히 읽어 출제의도를 확실히 파악한뒤 창의적인 주장을 서론·본론·결론의 문단구성으로 서술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수 있다』고 박정훈교무처장은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기본점수가 5점밖에 안돼 수험생들이 큰 부담을 안고 시험을 치렀던 점을 감안, 기본점수를 10점으로 높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채점기준>
기본점수 10점외에 문장력·주제파악과 내용의 풍부성·논리전개의 적절성등 3개요소를 합쳐 10점만점으로 채점한다.
답안지 1장을 3인의 교수가 채점, 합산평균한다.
자연계열의 채점은 반드시 자연계교수 2명을 포함, 인문·사회계교수 1명과 3명이 채점한다. 맞춤법·띄어쓰기·원고지사용법 및 어휘구사능력도 채점한다.

<채점>
답안분량은 6백∼1천자. 6백자이하는 1점이상 감점처리하고 백지답안이나 주제와 동떨어진 답안등은 0점처리 한다.
답안지는 1천자가 인쇄된 8절지 1장.

<채점교수강평>
채점교수인 영문과 도정일교수는 『논리전개의 타당성이나 자료의 올바른 활용보다 우리글을 우리글답게 쓰는 능력에 큰 비중을 두겠다』며 『철자법·맞춤법은 물론이고 주어와 동사의 일치, 주어 또는 동사가 없는 문장, 대명사가 지칭하는 단어가 불분명한 것에서부터조사사용에 이르기까지가 주채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제위원장강평>
지난해 위원장 방순동교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8절지를 가득 메운 정도의 자료가 제시될 것이므로 수험생들은 10분쯤 자료를 충분히 읽어 소화시킨 뒤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실수를 하지않고 고득점을 얻을수 있는 비결』이라며 『지난해에는 14∼17점사이에 성적이 집중분포됐는데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할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수는 또 『학교측에서 일선교사들에게 나눠준 「논술지도자료」라는 10페이지짜리 팸플릿을 교재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며 『논술의 첫문장이 채점교수의 눈에 뚜렷이 남도록 신경쓰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김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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