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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치르는 결연한 자세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들의 신고를 받고 다과를 베푼 자리에서 『북괴는 우리 군이 야간전투와 동계작전에 취약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특히 금년 겨울이나 내년 겨울철을 택해 단기전으로 도발해 올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각군은 작전계획의 완비뿐만 아니라 실전을 치르고 있다는 결연한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
전 대통령은 『현대전은 전후방의 구분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적의 도발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면 병력과 장비에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며 전 장병의 정신무장을 거듭 강조.
전 대통령은 『지난 아시아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우리군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치하하고 『서울 올림픽을 비롯한 국가대사의 완수에 군이 앞장서 맡은바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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