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이 책임을 져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UPI·AP=연합】미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의 「홀링즈」의원(민)은 대 이란 무기밀매사건과 관련, 「레이건」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3일 요구했다.
「홀링즈」의원은 NBC-TV의 『투데이』프로에서 「레이건」대통령은 『교육성·에너지성 의 업무상황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있었을지 모르나 니카라과 반군문제에 대해서는 알고있다. 그는 그 정책을 좋아하고 그같은 특별한 정책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아왔다』고 지적, 「레이건」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홀링즈」의원은 『대통령이 모르는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대통령을 신뢰하지만 「레이건」이 모든 진상을 밝혔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레이건」대통령은 2일에 이어 3일에도 공화당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대 이란무기밀매 자금이 니카라과반군지원을 위해 전용된 사실을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