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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소식] 분당제생병원장에 채병국 박사 암환자 난청 약물치료 길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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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이사장 전호덕)은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8대 분당제생병원장에 채병국(마취통증의학과) 박사를 선임했다. 채병국 병원장은 1952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와 고려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고대안암병원 마취과장과 분당제생병원 제5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9년 10월까지다. 채 병원장은 “병원장을 했던 경험을 살려 의료진·직원의 숨은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펼칠 것”이라며 “방문객과 지역사회에 좋은 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초심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암 환자가 겪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청력 소실’을 약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 김연주 연구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시스플라틴’은 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지만 난청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감초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인 ‘카베녹솔론’을 시스플라틴과 함께 생쥐 실험군에 투여한 결과 청력이 보존되는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카베녹솔론의 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신이 아닌 달팽이관에만 흡수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활성산소학회지’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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