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잭슨」자유 계약선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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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 프로야구 캘리포니아 에인절즈팀의 강타자 「레지·잭슨」(40)이 자유계약선수로 남게됐다.
19년간 프로선수생활을 계속해온 노장「잭슨」은 24일 캘리포니아 에인절즈의 「마이크·포트」단장과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만나 87년 시즌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가졌으나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73년 아메리칸리그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바 있는 「잭슨」은 이날 UPI통신과의 회견에서 『아직은 프로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체력과 투지가 남아있지만 87년 시즌에 계속 뛸 수 있을지의 여부는 다른 팀에서 나를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고 밝히고 계약문제가 여의치 않을 때는 명예로운 은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잭슨」은 오클랜드어들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의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생애통산 5백4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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