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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타이거 우즈, 메이저 최다승 경신에 여전한 자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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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오랜 공백에도 메이저 최다승 경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골프파일]

타이거 우즈(41·미국)가 잭 니클러스(76·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최다 18승 기록 경신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PBS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메이저 대회 18승을 달성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아니다. 그보다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할 것"이라며 웃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을 거둔 우즈는 잭 니클러스의 18승 기록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하지만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부상 등으로 8년 넘게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1995년 마스터스 출전 이후 21년 만에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현실적으로 메이저 18승 이상 달성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우즈의 복귀가 언제가 될지도 미지수다. 그는 올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했다가 포기했다. 또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2016-2017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복귀하겠다고 공식 발표해 기대를 모았으나 대회를 사흘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다. 본인이 아직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

우즈는 가장 아쉬운 일로는 실패한 결혼을 꼽았다. 그는 "아버지의 잘못으로 부부가 따로 살고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대학교를 1년 정도 더 다녔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 2학년을 마친 뒤 프로로 전향했고, 결국 졸업하지 못했다.

한편 우즈는 커리어 통산 79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의 82승 최다승 기록 경신도 넘보고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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