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호텔 안동 도청 신도시에 한옥형 호텔 기공

20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도청 신도시 안에서 한옥형 스탠포드호텔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예천이 고향인 권중갑 스탠포드호텔그룹 회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청신도시 부지에 건설되는 스탠포드호텔안동은 대지 면적 1만6965㎡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객실 113실, 연회석 500석 규모다. 준공과 개관은 2019년 상반기.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2014년 3월 도청 신도시에 한옥형 호텔을 짓기 위해 스탠포드호텔그룹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5월엔 부지매매계약을 맺었다.

호텔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와 어우러지게 기와지붕, 마당, 누마루, 격자무늬 창호를 도입하게 된다.

스탠포드호텔 그룹은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뉴욕·시애틀·포틀랜드), 칠레(산티아고), 파나마(파나마시티), 한국(서울 상암동)에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로스앤젤레스)과 한국(부산 남포동, 경남 통영시)에 3개 호텔을 짓고 있으며, 안동에는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