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SNS 발언 논란 "돈도 실력이야.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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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승마협회]

특혜 논란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과거 SNS에서 "돈도 실력이야.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라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1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씨는 2014년 SNS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말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라며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정유라'라는 이름이 붙은 페이스북 캡쳐 사진이 함께 돌면서 일각에선 이 발언 의 진위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정유라 씨가 원래 이름인 '유연'에서 '유라'란 이름으로 바꾼 시점은 지난해인데 문제가 된 발언이 게재된 시점이 2014년이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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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최근 불거진 이화여대 입학 및 수업 논란에 앞서 국가대표 선발 특혜 의혹도 받았다. SNS에 위 글을 게시한 시점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던 때와 일치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씨는 국가대표로 뛰던 당시 SBS와의 인터뷰에서 승마공주 특혜 논란에 대해 "아니 뭐 신경 안 써요,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 뭐"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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