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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우리 같이 가자" 백현·지헤라 결국 함께 죽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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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처]

'달의연인' 백현·지헤라가 죽음까지 함께하는 사랑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6회에서 왕은(백현 분)과 박순덕(지헤라 분) 부부는 나란히 죽음을 맞이했다.

황제로 즉위한 왕요(홍종현 분)은 광기에 차 왕은을 죽이려 했다. 왕은은 "저희를 보내주십시오. 보내주시면 다시는 고려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병사는 무참히 박순덕을 베어 버렸다.

왕은이 박순덕을 안고 "괜찮다. 우리 같이 가자"며 울부짖었다. 정종은 왕은의 팔과 복부에 화살을 맞혔다. 뒤늦게 도착한 왕소에게 왕은은 "언젠가 제 탄신일에 선물을 주신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냐. 저 아이(순덕), 혼자 둘 수 없다. 차라리 형님이 저를…"이라 말했다.

왕소는 눈물을 흘리며 왕은을 저 세상으로 보내줬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백현·지헤라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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