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에 「좌경」비판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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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고3에 이어 올해부터는 중3에도 급진좌경사상비판교육이 실시된다.
오는 20일 대입학력고사를 치르는 고3과 오는12월11일 고입연합선발고사를 치르는 중3은 내년2월 졸업할 때까지 2∼3개월 동안 모든 수업을 이념비판· 취업지도· 생활교육내용으로 받게 되고 교수· 동문·학부모, 그 밖의 자원인사가 중·고3학년 교실에 초빙된다.
문교부는 12일 「86학년도졸업예정자특별지도대책」 을 마련, 13개 시·도교위에 시달하고 중3및 고3에게 급진좌경사상비판교육을 실시, 상급학교와 직장생활에 대한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올바른 가치관· 시국관과 국가관을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교위는 이에 따라 12일 교위강당에 7개 교육구청중등교육계장 및 3백개 고교교감을 소집, 특별지도내용을 시달하고 학교별계획서를 작성, 오는 18일까지 중학교는 교육구청, 고교는 교위중등교육과에 제출토록 했다. 서울시교위는 이를 위해 학교별로 특별면학지도비를 지급키로 했다.
서울시교위는 특히 이 지침에서 고3간부학생들은 수방사정신교육관을 견학토록하고 대학의 학생처·과장 및 기업체간부· 학교장·교감 및 학부모· 교사· 학생간담회 등을 갖도록 하고, 교내출입자단속과 함께 불온유인물신고체제를 확립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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