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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마음까지 홀가분하게 만드는 게 ‘실용주의’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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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2016 홀가분 나이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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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 참여가 나눔 중심의 봉사활동에서 복합적인 문화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공원에 마련된 소상공인 마켓에서 이색 제품을 구경하고 콘서트를 관람하며 즐긴다. ‘재미’와 ‘실용’을 동시에 잡은 축제 현장에 다녀왔다.

시민 6만5000명, 업체 220곳 동참
개성 있는 상품·먹거리 사고팔아
고객 이벤트, 소품 판매 수익 기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삼성카드가 주최한 ‘2016 홀가분 나이트마켓’이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모두 6만5000여 명의 시민과 220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하루 동안 열리는 축제로 삼성카드가 추천하는 청년 사업가,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이 상품을 팔고 다채로운 문화 공연, 풍성한 볼거리, 이색 먹거리를 제공한다. 2014년 ‘경제적 실용’을 주제로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저녁시간대로 옮기고 다양한 공연 문화행사를 더해 ‘정서적 실용’을 추구하는 축제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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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참가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주요 행사인 장터는 외국의 야시장처럼 이국적이면서 동네 상점처럼 친근하게 꾸몄다. 가죽공예 제품, 수제 방향제, 직접 만든 크래커, 휴대용 정수기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상품들을 판매했다. 행사장 내 고객 참여 이벤트와 소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문화 행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를 키우고 음악공연을 추가했다. 걸그룹 여자친구 등이 출연해 홀가분 콘서트 공연을 열고 나이트마켓의 열기를 한껏 돋웠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기준(37·서울 잠실동)씨는 “여행할 때 가져갈 워터 충전기도 사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 규모·이벤트 키워

‘홀가분하다’는 가볍고 편안한 상태의 최상급 표현이다. 삼성카드가 지향하는 ‘실용주의’가 모두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실용 마케팅을 통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실용’이라는 단어가 주는 효율 지향적이고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나 사람의 기분을 홀가분하게 만드는 역할에 주목했다. 삼성카드가 강조하는 실용은 물질적 혜택을 넘어 정서적 충족까지 추구한다.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이런 인식의 변화를 주도하는 삼성카드의 대표적 캠페인이다.

올해는 청년 사업가,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판매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판매자로 참여한 프레시(PRESH)의 청년사업가 이광욱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이 이처럼 규모가 큰 마켓에서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무척 어려운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소통하며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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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온라인 상품 체험존 ‘디지털 스퀘어’.

이번 행사는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접목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삼성카드는 ‘디지털로 실용을 완성하다’라는 메시지 아래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 한 달 전부터 웹사이트 ‘홀가분마켓.net’을 오픈하고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강에서 타기 좋은 미래 신박템6’ 등 흥미로운 콘텐트를 제공하면서 맷돌의 원리로 원두를 갈아주는 커피메이커 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판매했다. 행사 당일에는 방문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삼성카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두 차례 현장을 생중계했다.

디지털로 완성한 ‘실용 마케팅’

마켓 현장에는 체험존 ‘디지털 스퀘어’를 마련해 삼성카드의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디지털 전용 자동차 금융서비스 ‘다이렉트 오토’, 업계 최초로 365일 24시간 심사와 발급 서비스를 지원하는 ‘taptap’, 부부가 함께 이용하는 출산·육아 앱 ‘베이비스토리’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았다.

한 달의 캠페인 기간 동안 웹사이트 방문 횟수는 175만 회를 기록했고, 20가지 디지털 콘텐트는 총조회 수 250만 회를 넘겼다. ‘홀가분마켓.net’ 오픈에 맞춰 ‘홀가분송II’도 공개했다. 윤종신이 새롭게 편곡한 ‘홀가분송II’ 뮤직비디오는 위트 넘치는 춤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유튜브 조회 수 560만 회를 돌파했다. 2016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단순히 생활에 보탬이 되는 것뿐 아니라 기분까지 홀가분하게 해 준 ‘실용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은 “디지털을 접목해 실용성을 완성하려면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과 정서적인 만족을 함께 주는 실용적인 캠페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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