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담합의혹 대전 급식업체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대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부당거래 등의 의혹이 제기된 대전지역 급식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체 사무실에 있던 회계장부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업체간 담합 여부와 유령회사 설립 등도 수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와 시민단체는 압수수색을 당한 업체 한 곳이 지난 2014년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 관여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 대전지부는 19일 대전경실련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제기된 급식업체 비리, 영양사와의 부적절한 거래 정황 등을 발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