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검문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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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찰은 3일 하오2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한국가톨릭농민회 창립20주년 기념대회가 가두시위로 번질것에 대비, 8백여명의 경찰병력을 명동성당으로 통하는 길목에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또 불온 유인물 및 플래카드등이 행사장으로 반입되는것을 막기위해 대회참가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도 실시했으며 하오2시부터는 명동으로 들어으는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제한했다.
한편 치안본부는 이 대회가 순수한 종교적 기념행사로 무사히 치러지도록 자제해줄 것을주최측과 명동성당측에 요청했다.
치안본부는 이종국충남도경국장을 대전 가농본부에, 정해수서울중부서장을 명동성당에 각각 보내『대회와 관련, 모든 불법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주최측에 있으며 대회를 전후해 불법행위가 있을때는 관계법에 따라 엄중조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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