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세계최강 "품질보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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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여자하키팀이 2일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트랜턴대학구장서 벌어진 86필드하키클래식대회에서 84년 LA올림픽 3위인 미국팀을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협회에 알려왔다.
당초 한국·미국·영국·아르헨티나등 4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는 예선리그를 통해 1-2위팀이 최종결승전을 갖도록 되어있으나 FIH(국제하키연맹)가 친선대회는 순위결정전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예선전적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한국은 미국·영국과 함께 동률 2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가 됐으며 영국·미국이 2-3위를 마크했다.
이날 한국은 골게터 임계숙이 2골을 터뜨리는 수훈에 힘입어 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여자하키는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세계정상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3일새벽 승부와 관계없이 열린 영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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