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주장 옹호 무책임한 발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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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의 심명보 대변인은 3일 김영삼 신민당 고문의 외신 회견 발언과 관련, 『보수 야당의 지도자임을 자처하는 김씨가 공산 폭력 혁명분자들의 조종을 받는 건국대 사건 관련 학생들의 적색 주장과 폭력적 파괴행위를 정당한 것인 양 옹호한 망언은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취할 자세인가 묻고싶다』고 비난했다.
심 대변인은 또 『적색 분자들이 민주화 그늘에서 일삼는 폭력 혁명 주장을 옹호한 것은 정치인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고 말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정치인이 취할 자세는 국기를 뒤엎으려는 과격 학생들에게 자제와 면학을 호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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