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7~18일 남해안 최대 해수면 예상-침수대비해야

중앙일보

입력

경남도는 오는 17~18일 남해안 해안가의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올해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침수에 대비하라고 남해안 7개 시·군에 지시했다.

창원시 합포구 경남대 앞, 진해구 용원, 통영시 정량동 동호만과 용남면 화삼리 화포마을, 거제시 수양동·상동동과 거제면 서정리 일대 등의 해안가는 침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해수면의 최대 높이는 17일에 마산은 오전 9시29분, 통영은 오전 9시 27분, 거제는 오전 9시19분으로 예측됐다.

경남도는 상습침수지역에선 예찰을 강화하고 해안가에 주차한 차량은 이동조치 하도록 지시했다. 또 낚시꾼과 관광객이 바닷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통제하고 배수펌프장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7~18일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고 달·지구·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차이)가 지난 8월 19~20일 백중사리 때보다 10㎝ 더 클 것으로 예측했다.

창원=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