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위에 강경 대처 시사

민정당의 노태우 대표위원은 29일 건국대연합시위와 관련,『지하에 숨어 있는 것보다 빨리 표출되는 게 좋지…』라고 말해 이날아침 가진 당정협의에서 학생시위에 대한 강경 대처 방안이 수립됐음을 간접적으로 시사.
노 대표는『합의개헌 분위기를 깨고 민중선동으로 정권을 잡아 보려는 야당의 움직임에 편승해 건국대에서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면서『이 어려운 상황을 이기는 시급한 과제는 좌경용공세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국민들의 정신무장을 확고히 하고 의원내각제에 의한 합의개헌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적 지지기반을 확충하는 길』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