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로 만나는 미국 역사…미 국가기록원 움짤 채널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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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2월 7일 영국의 밴드인 비틀즈의 첫 미국 방문. 그 여파가 대단해 '영국의 침공(British Invasion)'이라고 불렀다. [NARA]

미국 역사를 움짤로 만나게 됐다. ‘움짤’은 ‘움직이는 짤방(사진)’의 준말이다. 주로 GIF 파일로 만들며, 동영상의 일부 장면을 짧게 끊어 보여준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은 기피(giphy.com)에 전용 채널을 열었다. NARA는 미국의 중요 문서와 사진, 동영상을 보관하는 국가기관이다. 기피는 움짤을 제작하고 검색하는 웹사이트다.

NARA는 일단 맛보기로 156개의 역사 움짤을 풀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물이다. 그 중 몇 개만 여기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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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2월 23일 2차 세계대전 이오지마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미 해병대원들이 수리바치산 정상에 성조기를 세우고 있다. 이 역사적 장면의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아버지의 깃발`이다. [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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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2월 21일 미 백악관에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만나는 모습이다. 닉슨 대통령은 엘베스를 비밀 마약수사관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엘비스는 당시 마약중독자였다. [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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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6월 3일 NASA 우주비행사 에드워드 화이트 2세가 제미니 4호의 바깥에서 우주 유영을 하고 있다. 당시 우주경쟁의 라이벌인 소련은 그해 3월 18일 첫 우주유영에 성공했다. [NARA]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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