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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노조 6백만 명 파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파리AFP=연합】프랑스에서는 21일 공공서비스 분야의 5개 노조산하 6백만 명의 근로자들이 24시간 동안의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 전국이 큰 혼란 속에 빠졌다.
공공분야에서는 9년만에 최대 규모로 벌어진 이날 파업은 실업·구매력감퇴 및 국영회사 민영화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교사·체신근로자·항공관제 사·라디오와 TV근로자·전기·수도·가스 및 교통근로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이날 파업은 지난3월 발족된 「시라크」수상정부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파업에 참가한 공공분야 가운데서도 대중 교통부문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전국적으로 기차의 50%만이 운행됐고 파리의 지하철은 이날 아침까지 정상 운행돼 다가 오후 늦게 가서는. 절반 정도가 마비됐으며 버스 운행 역시 정상의 50%선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전력생산은 30%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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