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 창 밖으로 민 패륜아

미주중앙

입력

70대 노모를 창문 밖으로 밀어 살해한 패륜아가 경찰에 체포됐다. 심지어 이 아들은 길바닥에 떨어진 노모를 계속 발로 짓밟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쯤 밴나이스 지역 해즐타인 애비뉴 인근 한 아파트에서 칼로타 바가스(71)가 2층에서 떨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들인 페르난도 바가스(41)가 노모와 언쟁을 벌이다 분을 참지 못하고 창문 밖으로 어머니를 밀어 버렸다.

LAPD 한 관계자는 "아들은 어머니를 창문 밖으로 밀친 후에도 땅에 떨어진 노모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며 "이후 노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난도 바가스는 폭행 및 살인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이 아파트에서 10년간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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