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울산 침수차량 절도 피해 신고 2건으로 확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10일 울산 남구 매암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침수 차량. [사진 뉴시스]

울산지방경찰청은 11일 오후 울산에서 2대의 침수차량 관련 절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중구 성안동 문화의전당 앞 공터에 세워 놓은 침수차량에서 여분 타이어 한 개가 없어지고, 같은 곳에 주차한 다른 차에서는 골프채가 없어졌다.

경찰은 “신고 건수가 많지 않지만 피해 사실을 모르거나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은 차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침수 피해가 큰 중구 태화동 리버스위트아파트 주민 대표를 찾아 “침수차량 절도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고 피해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른 피해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침수 과정에서 파손된 틈이나 열린 문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중구 서동로터리 공터, 남구 무거동 옛 자동차극장 등 8곳 침수 차량 임시보관소의 순찰을 강화했다. 이곳에는 5일 태풍 이후 1400여 대 차량이 보관돼 있다.

울산=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