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역의 의기 계월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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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 제2TV『이화에 월백하고』(14일 밤10시)=「제2화-달빛에 님의 향기」. 예기치 않게 파혼당한 계월향은 서출이라는 신분에 절망, 기생이 되어 양반들을 우롱하는 맛에 살아간다. 그러나 그녀의 속마음은 청혼했던 남자 김경서 뿐이다. 그러던중 임진왜란이 터지고 평양성에 진주한 왜장「소서비」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소서비」의 뜨거운 사랑에도 불구, 계월향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마침내「소서비」는 계월향에게 스스로 살해당하고 계월향도 뒤따라 목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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