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상위 재 배정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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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신민당의 총무 단·상임위간사 연석회의에서 김동영 총무는 예결 위원 선정기준을 제시, 각 상임위 별로 △헌특 위원 △본회의 발언자 △전 예결 위원을 제외한 의원 중에 예결 위원 후보를 자체 인선, 16일까지 통보해 달라고 요청.
이날 회의에선 신보수회의 탈당에 따른 상임위 재배정문제도 거론됐으나 김 총무가『총무회담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그대로 넘기자고 양해했다』고 설명.
그러나 농수산위의 조종익 간사와 유준상 부 총무는『12대 국회는 엄격히 따져 3년이므로 1년 반이면 상임위를 모두 재 배정해야 한다』면서『농수산위는 당초 12명의 신민 의원 중 신보수회가 4명이나 빠져나가 대여투쟁에 이만저만 애로가 있는 게 아니다』고 불만을 제기.
이에 대해 김 총무는『중요한 일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자』고 해 그대로 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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