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큰 장애물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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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가천=이민우 특파원】중공 심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8회 아시아 탁구 선수권 대회 단체전에서 한국-중공-북한의 3강 대결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7, 8일 예선리그에서 연승가도를 질주, 각조 수위가확실한 이들 3개국은 결승토너먼트 (4강전) 에서 최초로 맞붙게 된다.
한국 여자팀은 9일 하오10시반 북한 여자팀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북한팀은 에이스 이분희를 비롯,조정희 방춘덕 김영희로 구성되어 있으며 79넌 평양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인 중공의 「게시나이」 (갈신애)가 코치를 맡아보고 있다.
「게시나이」 는 이질러버에의한 변칙공격으로 7O년대말세계탁구계에 일대 충격을 몰고왔던 스타플레이어.
한국여자팀은 84년아시아선수권, 85년세계선수권에서 북한에 연패를 당했었다.
한편 한국 남자 팀은 10일 상오11시 중공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설욕을 노리는 중공 팀은 아시안게임 주전 가운데 「강지아량」 (강가량)만 남기고 나머지 선수들을 손건위 왕호 진평서 등 신예 주축으로 편성, 주목을 끌고 있다.
심천 현지의 심천구보 양성일보 대공보등 언론들은 유남규 특집 기사를 싣는 등 한층 공간의 재대결 결과에 비상한 관식을 표명하고 있으며 북한팀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크게 의식, 경계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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