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거부땐 0점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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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대는 4일 일부학생들이 아시안게임기간중 학교측의 휴업조치에 항의, 수업 및 중간고사 거부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들의 출석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시험거부 학생에 대해서는 0점처리키로 했다.
학교측은 또 전공과정학생들의 시험거부 움직임이 1학년 학생들에게 파급되지 않도록 학·과장과 지도교수등을 통해 설득작업을 펴기로하는 한편 교수들에게 중간고사를 꼭 치르도록 당부했다.
최근 서울대는 사회대와 인문대학생 일부가 학교측의 휴업조치에 반발, 수업 및 시험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84년2학기에도 학생들이 집단으로 중간고사와 수업을 거부하면서 철야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학교측이 경찰진입을 요청,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키는등 진통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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