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주 대회 만족"북경 부시장|"한-일 격차 두 자리 숫자로" 일 언론|"한국의 급성장 실감" 중공선수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경시 부시장경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부주임 장백발은 이번 서울아시안게임이 오랫동안 준비한 보람으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으며 모든 분야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홍콩의 친 중공 계 일간지문회보가 3일 보도.
귀국 길에 홍콩에 들른 장부시장은 문회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84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서울을 찾은 것은 아시안게임 운영상황을 직접 살피고 아시아 올림픽위원회에 오는 90년의 북경아시안게임 준비 등을 보고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일본은 한일간의 금메달 경쟁에서 두 자리 숫자차이로 일본이 참패한데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일본 매스컴은 한국이 그 동안의 국력신장을 반영하는 듯 예상을 뒤엎고 종합 2위 자리를 확보했다고 전하고 한국의 2위 진입은 ▲체육입국을 향한 한국정부 및 경기단체 등의 투자 및 선수훈련 등 종합적인 대책 ▲선수들의 분전 ▲국민들의 열성적인 성원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
마이니치신문도「참패 일본, 한국 2위 부동」이라는 제 하의 체육면 톱기사에서 한국이 일본유도에 완승한 것을 격찬했다.
중공아시안게임 선수단의 능 지위 대변인은 서울대회에서 한국의 급성장과 일본의 조 락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능 대변인은 4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공은 초반에는 예상대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도중에서 한국의 파워에 압도되었다고 말하고 한국의 비약은 어느 정도 예측했으나 이 정도까지 폭발적일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