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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천절 단기 4319년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3일은 단기 4319년 개천절.
4천 3백 18년전 이날 국기를 열어 건국의 성업을 이룩한 단군왕검의 큰 뜻츨 기리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베풀어졌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주한 외교사절· 학생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이 거행됐다.
한편 현정회 이사장 이희승 박사는 사직공원 내 단군 성전에서의 개천절대제 봉축사에서 『현 대한민국의 법통인 3. 1 독립선언서가 선포 일자를 조선개국 4252년으로 명시, 단군의 개국정신과 연결시키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이제와서 단군의 실재를 의심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3. 1정신의 위대성을 부정하는 일일뿐.』 이라고 통박했다.
이박사는 또『국민적 확신과 합의에 의해 국경일로까지 정한 단군 개국 경축의 개천절은 비록 역사적 자료가 불충분하다 하더라도 먼 옛날부터 우리들의 조상이 단군이라는 하나의 확신을 가지고 반만년 역사를 이어내려 왔다는 사실 앞에 엄숙히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는 이날 단군읕 숭봉하는 한얼교 중앙회(법통 신정일 ) 신도들의 성지순례와 함께 천마제가 거행됐으며 염보현 서울시장 등은 이날 정오개천절 경축을 위한 보신각종을 타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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