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배달 확인하다 우편취급소서 봉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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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허 탁<부산시 망미동800의10>
지난5월17일 친구의 생일초대에 응할수없어 망미우편취급소에서 축하전보를 치는 것으로 대신했다.
친구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어 축전접수여부를 문의했더니 받지 못했다는 연락이 왔다.
축전 배달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우편취급소에 가서 전보접수공부를 열람한뒤 내가 써낸 전보용지가 보관돼 있음을 확인, 사본을 떼어달라고 했다.
담당직원이 안된다고 거절, 그러면 『축전접수확인서라도해주면 친구의 오해를 풀수있지 않겠느냐』 고 해도 거듭 못해주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언성을 높이게됐는데 소장이 파출소에 신고, 경찰이 출동해 나를 파출소까지 연행했다.
파출소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한뒤 결국 전보접수확인서를 받아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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