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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배 등 광합성 유전자 분리성공 일 농수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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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 농수산성은 25일 세계최초로 벼(도)와 배(이)·솔(송) 등 세가지 식물의 광합성유전자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일본은 식물성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생명작용을 하고있는 유전자 분리에 성공함으로써 이의 교환기술을 응용해 점보 벼 등 다수확 작물 개발에 큰 진전을 보게되었다. 슈퍼작물의 탄생은 서기2000년을 목표로 하고있다.
농수산성이 실시해온 생물공학연구는 벼·콩·보리 등 광합성능력이 낮은 작물을 유전자 교환 기술을 통해 능력을 높여 품종을 개량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지난78년부터 그린 에너지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이번에 성공한 광합성유전자는 벼·배·솔 등이 각각 2종류, 옥수수가 4종류이며 이 가운데 옥수수는 이미 미국에서 분리에 성공한바 있다.
식물의 엽록체에서 일어나는 광합성은 광 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어주는 기능(명반응)과 공기중 이산화탄소(Co2)를 빨아 당분을 만드는 기능(암반응)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분리에 성공한 유전자는 명반응을 맡고있는 집광성 클로로필 단백 유전자와 암반응을 지배하는 C3형 탄산고정효소 유전자,C4형 탄산고정 효소 유전자 등이며 C4형은 C3형에 비해 광합성속도나 능력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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