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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음식 깔끔하게, 한복은 맵시있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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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음력 8월대보름날인 추석은 예부터 가배라고 하여 해곡식으로 빚은 술과 떡, 햇과일을 정성들여 차려놓고 조상께 차례를 지내는 연중 가장 좋은 계절에 맞게 되는 민속명절. 요즈음은 모처럼 한복을 입는 날이 되었다. 올해는 추석휴일이 이틀로 늘어 한결 여유가 있는데 음식장만은 차례를 지내는 가정은 송편, 토란탕등 전통적인 추석음식외에 적·전·포·삼색나물·힛김치·약과·유과등을 준비해야 한다. 몇가지 조리법과 한옥 바르게 입는 법을 알아본다.

<송편>재료=멥쌀가루 20컵. 쑥 데친 것 10g. 팥소(팔1컵. 설탕1큰술. 계피가루 반찻술). 밤소(밤1컵. 설탕1큰술) 풋콩소(풋콩1컵. 소금 1찻술). 소금 1찻술.
만드는 법=1)떡가루는 빻는 것을 소금에 넣어 체에 한번 내린다. 2)팥은 껍질벗긴 것을 충분히 물에 불렸다 찜통에 쪄 어레미에 쳐서 계피가루와 설탕을 넣어 소를 만든다. 3)밤은 쪄서 체에 밭아 설탕에 버무린다. 4)풋콩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콩알을 까낸다. 5)떡가루는 물 4컵(떡가루5에 물1의 비율)으로 질지 않게 익반죽해야 송편맛이 차진데 겉에 마르지 않게 젖은 보자기로 덮는다. 6)반죽을 밤톨만큼 씩 떼어 둥글게 빚어 구멍을 판후 소를 넣고 조가비처럼 예쁘게 빚는다. 7)시루에 잎를 펴서 송편을 지켜지켜로 놓고 찐후 참기름을 띄운 물을 바른다. ※오래두고 먹을 것은 솔잎째 시루에 두었다 먹을 때 다시 찐다.

<토란탕>재료=토란5백g·쇠고기(사태부분)5백g, 마늘·파·간장·오소금·달걀1개
만드는 법=1)토란을 너무 굵지 않는 것을 골라 씻은 후 미끈미끈한 기를 없애기 위해 쌀뜨물에 1시간쯤 담갔다가 껍질을 벗긴다. 2)다시은 맛등을 없애기 위해 식초를 탄물에 씻은 후 식초를 탄물을 펄펄 끓이다 토란을 넣어 살캉하게 삶아 씻는다. 3)사태고기는 덩어리째 두꺼운 남비에 넣고 물을 15컵을 부어 푹 삶어 건져 썬다. 4)국물이 식으면 위에 뜬 기름을 거어낸 후 삶은 토란·다진 파·마늘을 넣어 끓인다. 5)고기는 참기름·간장·깨소금에 무친후 국구릇에 나눠 담고 토란과 국물을 뜨거울 때 담는다. 6)계란지단을 부쳐 채썰어 국위에 얹는다.

<한복 바로 입기>여자한복은 속바지→속치마→치마→속적삼→버선→저고리의 차레로 입는 것이 원칙. 이때 브러지어의 착용은 저고리의 앞섶이 벌어지게 할 뿐 아니라 옷속으로 여러 개의 끈이 겹쳐 보기에도 흉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남자한복은 속옷→바지→저고리→버선(양말)→조끼→마고자→두루마기의 순으로 입는다.
남자한복에서는 조끼밑으로 저고리가 빠지지 않게 하고 마고자의 소매끝이나 도련밑으로 저고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 바른 차림. 두루마기는 의례적인 옷이므로 외출시엔 반드시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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