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특 공전에 반성론대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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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한동민정· 김동영 신민당 총무는 10일하오 국회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헌특위 간사들 대신 헌특 정상화를 위해 본격활동을 시작.
두 총무가 나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은 헌특이 장기 공전되는 데도 뚜렷한 타개책이 보이지 않는 데다 전체회의 개최합의가 신민당당내사정으로 유산된 이후 미묘한 입장에 처한 신민당 간사들이 전면에 나설 수 없는 상대가 됐기 때문.
이날 총무접촉은 TV생중계문제로 공청회는 물론 헌특 자체가 공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반성론이 신민당에 서서히 대두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뭔가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있다.
신민당의 상도동계는 물론, 헌특 무용론을 주장했던 동교동계내에서도 최근 아시안게임 이전에 공청회가 한두 차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공연히 개진할 정도.
일부 의원들은『시청률 낮은 낮 시간 생중계보다 시청률 높은 저녁시간의 녹화중계가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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