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주제 첫 동양화전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스포츠를 주제로한 이색동양화전이 열린다.
한국미협(이사장 하종현)은 86아시안게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스포츠, 오늘의 동양화전」을 잠실 86아시안게임 종합전시센터 (10∼10월9일)와 동숭동 문예진흥원미술회관 (17∼10월7일)두곳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스포츠를 동양화로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이다』는 「사마란치」IOC위원장의 제안으로 기획된것.
동양화의 고유한 지법과 재질의 특성을 살려 우리 씨름에서부터 구미의 액션 페인팅까지 다양하게 그린 작품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외국선수·임원·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
스포츠를 주제로, 더우기 동양화로만 표현하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가 크다.
한국미협은 「스포츠, 오늘의동양화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40세 미만의 전국동양화 회원에게 공문을 발송, 9월1일까지 작품 제작계획서를 제출받았다.
이와함께 미협고문·임원·풍속화가를 중심으로 테마를 주어 작품 제작을 의뢰했다.
특별히 이남호·김학수·이서지씨등 풍속화가로부터 작품을 받는 것은 옛날 스포츠(민속놀이)를 재미있게 그려 외국인들에게 우리 미술의 뿌리를 보이기 위한 벼름이다.
출품작가는 이남호 이유태 박봉수 김재배 안상철 김학수 김형수 이석우 이서지 이재수 김래식 홍석창 정하경 이억영 이근원 송형근 이숙자 이운자 최재종 차영규 곽석구 박선희 김흥태 서기원 이영복 이형우 이영자(이상 미술회관에 전시), 홍기형 성종학 이기일 성선옥 최익동 임정기 이정혜 이경자 이종진 정민웅 오윤환 차대영 최형선 김춘옥 김진관 황인혜 정은숙 조영현 김혜숙 이계길 이형구 장재연 김원? 최성숙 손희옥 구지? 박인현 장혜용 이윤희 박종기 강애란 김학배 김종? 심영섭 서정태 (이상 잠실 종합전시센터에 전시)씨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