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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성추행?…황당 사건에 경찰까지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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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체험장에서 공룡을 성추행하는 듯한 음란한 사진이 유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캡쳐]

공룡을 성추행하는 듯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영국의 남서부 데번주 엑스머스시의 한 공룡 체험장에서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한 여성이 이 체험장에 있는 공룡 모형(티라노사우르스) 앞에서 음란한 자세를 취한 사진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속 여성은 새끼 공룡 모형 얼굴에 성기를 가져다 댄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엑스머스 경찰청은 “음란 사진이 유포되고 있는 제보가 들어와 수사에 나섰다”며 “여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에 밝혔다.

경찰청은 해당 사실을 시 의회와 공룡 체험장에 전달했고, 의회와 체험장 측은 여성 신원 확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공룡 체험장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체험장을 설립한 존 토로굿(John Thorogood)은 영국 언론에 “사진을 보자마자 역겨움이 밀려왔다”며 “인격적으로 대단히 미성숙한 여성의 의도적 소행”이라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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