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찌꺼기 청소인부1명 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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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1일하오5시쯤 서울반포동163 호남고속버스터미널 폐수처리장에서 폐수찌꺼기수거작업을하던 인부 최봉환씨(21)와 정이석(47)·삼석(43)씨 형제등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최씨는 숨지고 정씨형제는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최씨등은 상오10시쯤부터 매월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폐수처리장 청소작업을 시작, 하오4시까지 물을 빼낸뒤 최씨혼자 사다리를 타고 깊이 2·5m의 약품혼합저수조 바닥으로 내려가 70cm쯤 쌓인 폐수와 화공약품 찌꺼기등을 퍼내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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