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뒤면 웃음이 나는 사진…"좌절을 희망으로" "악착같이 먹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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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부 연안을 휩쓸고 있는 태풍 메기가 중국과 대만에 심각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중국·대만에서 현재까지 사망ㆍ실종자는 46명에 이르고있다. 중국 민정부(民政部)는 30일 태풍 메기가 중국 저장(浙江)과 푸젠(福建), 장시(江西)성 일대를 강타하며 사망 6명, 실종 33명과 함께 이재민 142만5000여명의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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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재난 속에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이 사진은 월스트리트저널(WSJ)ㆍ쿼츠(Quartz)ㆍ동남아 인콰이러 등의 매체가 소개하면서 SNS 상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마음을 열고 보세요~!

사진 속에 등장한 여성은 당당히 태풍에 맞서고 있다. 오른손과 어깨로는 망가진 우산을 들고, 왼손으로는 빵을 들고 있다. 거친 바람을 당당하게 맞서며 ‘바람, 이까짓 거!’라는 거친 표정으로 빵을 먹고 있다. AP통신의 장양양 사진기자가 지난 27일 대만 타이페이의 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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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올린 한 중국 현지매체의 SNS 채널에는 “좌절을 희망으로” “악착같이 먹네” “저 빵 먹고 싶어” “대단한 여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영혜 기자,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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