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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시위 다시 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슬라마바드 AP·로이터=연합】반정부소요 9일째를 맞은 22일 파키스탄 남부 신드생 지역에서 최소한 2명의야당지지자가 경찰의 발포로 사망, 4일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소요사태가 다시 격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정부측 성명은 이날 샤다드푸르 근처에서 도로를 봉쇄하던 야당지지자들이 경찰에 발포하자 경찰은 자위를 위해 응사 함으로써 2명이 죽고 기타 4명의 시위자가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사고지역의 야당행동대원들은 정부측 발표와는 달리 시위행진을 저지하려는 군부대에 의해 5명이 살해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정부당국자들은 이 사건에 군인 또는 경찰이 관련됐는지를 밝히지 않고 다만「치안」대표들이 관련 됐다 고만 말했는데 야당 측 주장대로라면 군인이 이 같은 충돌에 개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지아」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영자신문 아랍뉴스와의 회견에서 야당 측의 조기 총선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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