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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력한 EC750E, 다재다능한 ECR35D … 굴삭기 시장 영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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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소선회 굴삭기인 ECR35D는 좁은 작업 환경에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지난 7월 29일, 국토교통부는 굴삭기 수급조절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 국토부의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가 굴삭기의 수급제한 품목에 포함하지 않기로 심의 의결한 것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란 건설경기가 하락하는 상황서 건설기계 등록대수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위원회는 애초 굴삭기를 수급제한 대상으로 검토했지만, 굴삭기 수급조절은 ▶국제통상규범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됐으며 ▶초과공급이 장기적으로 해소될 가능성 ▶규제완화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에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

굴삭기가 수급조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굴삭기 제조 판매 업체는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특히 굴삭기 전문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그리고 3.5t급 소형 소선회 굴삭기인 ECR35D와 대형 굴삭기인 EC750E가 중심에 서고 있다.

대형 굴삭기인 EC750E는 강력함을 앞세운다. 우선 주요 유압성능을 개선시켰다. 굴삭기의 압력과 유량을 증대하고 대용량 유압기능품을 적용했다. 새로운 유압 펌프를 장착하고 차체의 회전을 담당하는 선회모터의 성능도 높였다. 인양력과 굴삭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유압 토출압은 1㎠당 345㎏의 힘을 발휘한다. 승압시 365㎏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덕분에 기존 대비 작업파워가 최소 5%에서 최대 15%까지, 작업 효율은 10~15%가 높아졌다.

굴삭기는 조이스틱으로 제어해야 하는 특성상 정밀하고 이질감 없는 조작감이 우선시된다. 이를 위해 EC750E에는 볼보의 새로운 지능형 제어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조이스틱의 조작 신호에 따라 장비의 작업모드 별로 요구되는 유량과 엔진출력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수 있다. 엔진 역시 필요 출력보다 과잉 출력되거나 과소출력이 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갖는다.

EC750E에 탑재되는 D16J 신형엔진은 1800rpm에서 523마력을 발휘하며, 1350rpm에서 257㎏.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엔진 출력만 11%가 높아진 것. 특히 저회전 영역에서 높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항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에코모드를 활용하면 작업 시에도 연료를 절감시킬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켜 연료소모를 절감하는 기능도 갖췄다.

유압 토출압 1㎠당 365kg 힘 발휘
선회 반경 최소화된 디자인 적용

운전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8인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작업 상태를 확인하거나 설정도 가능하다. 각종 버튼도 감소시켰으며, 단축 버튼인 쇼트컷 키(Short-cutkey)를 활용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 설정을 버튼 하나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과 같은 편의장비도 갖췄다.

EC750E와 달리 소형 굴삭기인 ECR35D는 다재 다능함을 앞세운다. ECR35D의 가장 큰 특징은 좁은 현장에서 문제 없이 선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형 굴삭기 특성상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작업자의 잡업편의성 개선 중심으로 설계됐다. 특히 상부 프레임이 하부 트랙을 벗어나지 않도록 선회 반경이 최소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덕분에 최소한의 협소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공사 현장이나 도심지역의 도로나 골목길은 물론 농업 및 조경현장 등의 다양한 작업환경에 투입이 가능하다.

작업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운전석은 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키도록 설계했다. 이는 볼보 고유의 디자인 특징이다. 또한 소형 굴삭기이지만 넓은 운전공간을 갖도록 했으며, 계기판과 조작기기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했다. 같은 자세로 수시간 동안 일을 해야 하는 운전자에게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계기판에 부착된 버튼으로 에코 모드를 작동시키면 작업 현장과 여건을 감안하여 자동으로 연료절감 모드로 변경된다. 동일한 작업을 해도 연료 소모가 줄어들고 배출가스도 감소하는 기능이다.

오토 아이들링(Auto Idling)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엔진 공회전 상태에서 미리 지정된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가장 낮은 상태로 전환한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엔진 회전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역할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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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력한 출력과 유압 시스템을 갖춘 볼보 EC750E. [사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안전을 위한 볼보만의 노하우는 ECR35D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차체에는 장비 전복 등의 예상치 못한 사고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을 갖췄다. 운전자 보호 구조 시스템(ROPS·Roll-Over Protective Structures)이라는 기능으로, 외부 충격이나 낙하물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레드릭 루에쉬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 서비스부문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 소선회 굴삭기 ECR35D은 도심 협소공간 및 농,임업 현장,조경작업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콤팩트한 디자인과 소형급 이상의 높은 작업성능으로 그 진가를 발휘한다”며,“신제품 ECR35D의 출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중대형은 물론 소형모델에까지 다양한 소선회형 굴삭기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볼보건설기계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력과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소형 소선회 굴삭기 ECR35D 모델 출시를 기념해 지난 26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 및 제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volvoce.co.kr)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volvoceinkorea)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토뷰=전재휘 기자 junjaehwi@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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