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35년」…민족혼은 살아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광복 41주년을 맞았다. 일제치하 5년은 문자 그대로 우리민족 최대의 시련과 질곡의 시대. 그러면서도 감연히 식민 통치에 저항한 민족 기개의 시대였다. 수난과 투쟁의 기록물이 많은 독지가들에 의해 독립기념관 전시품으로 기증됐다. 이들 사진·기록화 중에는 동학농민혁명 때 잡힌 농민 혁명가들, 일제의 한국 침략에 항의하여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의 활동, 3·1운동과 만주·상해등지의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 관동 대지진 때의 한국인의 참혹한 죽음, 정신대에 끌려간 한국 여인들의 슬픈 모습을 담은 것등 돌이켜보아 가슴 뭉클한 것들이다. 이를 특집으로 꾸며 소개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