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05톤 금이 매장된 '초대형 금광' 발견, 신장에선 납·아연광 확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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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쑤베이망 웹사이트 캡처]

중국이 매장량 105t에 이르는 초대형 금광과 1900만t의 납·아연광을 잇따라 발견해 화제다.

26일 중국 관영매체 '중국의 소리'(中國之聲)는 중국 허난(河南)성 국토자원청이 허난성 퉁바이(桐柏)현의 퉁바이산 기슭의 한 광산에서 최소 매장량 105t으로 가채년수(금을 채굴가능한 기간)가 80년에 이르는 초대형 금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이 200∼500t으로 늘어나고 은도 5000t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초대형 금광의 발견은 근래 금 수입을 확대해온 중국에 외화유출을 다소 줄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부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대량으로 수입해온 중국은 지난 1월 기준 금 보유량이 1788t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금 보유량은 세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광산에서는 금 외에도 매장량 122t에 달하는 은과 함께 암염, 납, 아연 등의 광물자원도 발견됐다.

중국은 또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허톈(和田)지구에서 대규모 납·아연광을 발견했다.

6년여의 자원탐사와 평가분석 작업 끝에 신장 지질광산탐사개발국은 허톈현 쿤룬(崑崙)산의 해발 5500m 고원 무인지대에서 면적 6.6㎢에 달하는 초대형 납·아연광을 확인했다.

이 광산의 납·아연 매장량은 1894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는데 두터운 광체(鑛體)에 매장심도가 낮고 순도도 우수한 까닭에 가채량이 매장량의 99.6%에 이르는 1887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납·아연은 전기, 기계, 군사, 야금, 화학, 경공업, 의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는데 이중 아연은 원자력, 석유공업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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