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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출퇴근 길 불편하겠지만 잠시 가을비 내음을 맡아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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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가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늦더위를 주춤하게 하고, 새로운 계절을 재촉하는 가을비입니다. 폭염이 지배했던 올 여름이 워낙 힘들었던 만큼, 더위를 말끔히 씻어내주는 가을비가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하필 가을비가 내리는 날, 철도와 지하철 파업이 겹쳐 시민들의 출퇴근 길이 다소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짜증나는 일상 속에서 잠시만이라도 새로운 계절의 '전령'인 가을비의 내음을 맡아보는 건 어떨까요.  27일 미리 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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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가운 가을비, 늦더위 꺾인다


27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수일째 이어진 늦더위가 물러날 전망입니다. 가을비는 이날 새벽 충청도·전북·경북에서 시작돼 오전에는 중부지방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남부지방 일부에도 내릴 것 같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 등 중부지방은 10~50㎜ , 남부지방과 제주도 등은 5~10㎜입니다. 비구름은 밤에는 대부분 물러나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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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강이상’vs‘막말’ 미 대선 승자를 가를 TV토론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 9시) 열립니다. 30%에 달하는 미국의 부동층 표심을 가를 전망입니다.
26일 첫 대결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과 19일, 총 3 라운드의 TV토론이 이어집니다. 1차 TV토론 주제는 ‘미국의 방향’ ‘번영 확보’ ‘미국의 안보’입니다. 북한 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화제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강이상 논란의 클린턴과 막말논란의 트럼프는 90분 동안 피튀기는 설전을 벌일 겁니다.
더읽기 [이슈인사이드] 달착륙 중계 이후 최대 이벤트…1억 시청하는 美 대선 TV토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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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2009년 6월 26일 부산 지하철 서면역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3 공공운수노조 파업…출근길 서두르세요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공공운수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늘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갑니다. 공공운수 노조는 15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노조 조합원 6만3000명이 파업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와 전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ㆍ버스노조가 참여하기 때문에 오늘 출근길은 평소보다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노조원들이 파업에 나섭니다. 필수 업무유지 인원이 남기 때문에 출근시간대는 괜찮겠지만, 나머지 시간대는 배차간격이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시는 지하철이 평소보다 최대 7분 가량 늦게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읽기 서울 지하철노조 내일 오전 7시 파업 개시…출근시간대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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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4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항소심 선고 공판
2013년 4ㆍ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항소심 선고가 27일 진행됩니다. 1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에서 이 전 총리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더읽기 이완구 전 총리, "증거 나오면 목숨 내놓겠다는 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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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102 보충대대


전국 유일의 입영부대인 102 보충대대가 6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제1야전군 사령부에 속한 102 보충대대는 27일 입영식을 마지막으로 다음달 1일 해체됩니다.
지금까지는 강원도 권역으로 입대하는 모든 장정들은 102 보충대대에 입소해 3박4일 동안 부대 배치 전까지 대기를 했습니다. 앞으로는 보충대대를 거치지 않고 제1야전군 예하 12개의 각 사단별 신병교육대대로 직접 입영하게 됩니다. 65년 동안 약 260여만명의 장정들이 102 보충대대를 거쳐 갔습니다.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했던 사나이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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