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4강 전망밝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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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여자배구가 세계4강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9월2일부터 13일까지 체코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대회에서 준결승진출을 목표로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전술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도프라하등 6개도시에서열리는 이번대회에는 모두 16개팀이 출전,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후 상위3개팀씩이 예선전적을 안고 다시 2개조로 나뉘어 준결승리그를 치러 1-2위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되는데 한국은 예선전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체코·캐나다·불가리아등과 A조에속해 조1외로 준결승리그에 오를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준결승리그에서는 C조의 페루·쿠바·동독등과 대결케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데 쿠바에는 다소 열세이나 동독에는 다소 우세일것으로 보여 결국 4강진입은 페루와의 일전에서 판가름날 공산이크다.
여자대표팀은 최근 NHK국제배구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을 3-0으로 완파, 상승세를 타고있는데다 최근 부상이었던 왼쪽주공 윤정혜가 완쾌, 팀에 합류함으로써 전력이 강화됐다.
전호관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공·일본의 전력을 탐색할수있는 전초전으로 기필코 4강에 진입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다. 부상중인 세터 이운임과 박미희가 거의 완쾌단계에있어 어느팀과도 해볼만하다』고 자신을 보이고있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북한이 출전하고 있는데 다소 전력이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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