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순 부상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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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스크(소련)=연합】9일 상오1시반(한국시간)쿠바와의 1차전을 앞두고 한국팀의 대들보인 득점원 김화순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돼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김화순은 지난 6일부터 오른쪽 발등이 원인 모르게 붓기 시작해 쿠바에 이어 캐나다(9일 하오11시반)와의 1, 2차전의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김은 7일 훈련을 쉬고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2∼3일 쉬어야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조승연감독은 김이 해충에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2일 기다려봐야 정확한 상황판단을 내릴수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한농구협회는 이번대회에 12명의 선수를 포함, 보도진등 29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면서도 의사는 한명도 동행시키지 않아 문제가 되고있다.
한편 조감독은 현재 센터 성정아도 무릎부상이 완쾌 안 되 뛸수 없는 상태여서 쿠바와의 중요한 일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쿠바는 1m90㎝이상의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장신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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