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대통령 야당 비난이 의원 분노 유발 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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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통령의 야당 비난 발언이 의원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고 해임건의안 관련 입장 선회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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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38석의 국민의당으로서는 몇분의 의원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밀고 나가면 당의 균열이 생깁니다"라며 해임건의안 제출에 동참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 의원들이 전원 본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야당 비난 발언과 본회의 당일의 새누리당 의사장 태도와 장관들의 필리버스터는 우리당 의원들의 분노를유발시켰다"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해임 건의안을 대통령께서 거부하면 또 한번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입니다. 혼자 가시면 실패하십니다. 국회와 야당과 함께 가셔야 성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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