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스님" 중광의 예술과 생애 일 TV·선화집 등에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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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영화가의 뜨거운 물의를 빚고있는 영화『허튼소리』의 주인공 중광걸레스님의 예술 선세계가 일본에서 TV다큐멘터리영화와 선화집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일본 경도의 화원대부설 선문화연구소가 발행하는 계간『선문화』봄호(120호)는 최근 특집「중광의 예술」을 마련, 총19페이지에 걸쳐 그의 일대기와 예술세계를 소개했다.
『선문화』는 중광의 선화 도자기를 4페이지의 컬러화보로 싣고「허튼소리」등 시6편을 소개했다.
『선문화』는 또 올해안에 선화집 『달마백태』 『동자상백태』 『시화집』등 3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중광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중순 일본에 건너갈 계획이며 현재 책 출간을 위한 그림제작에 열을 올리고있다.
또 일본구주의 복강TV는 중광의 예술세계를 다큐멘터리영화로 제작키 위해 오는8일 촬영팀을 한국에 보낼 예정이고 TBS-TV도 이와 비슷한 계획을 갖고있음을 알려왔다.
중광의 일대기와 예술세계는 미국 버클리대학의 동양학과장인「란체스터」교수에 의해 79년과 81년에『Mad Monk』 『Dirty Mop』등의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한편 중광을 일본에 소개하는데 앞장서온 방송관계자 암전원점씨는『영화「허튼소리」를 곧 수입해다가 일본전역에 상영토록 하겠다』고 알려오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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